가입하셔야 댓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죄송합니다.
스팸댓글 올리는놈 천벌받으라..

  
평생
 2012년 01월18일 ( )  부루넷의 일기  VIEW : 893
funny_cat_family.gif (4.32 MB), Down : 12


사람이 평균 수명대로 산다고 할 때, 네명중 한명은 암에 걸린다고 한다.
내가 그중 한명이 되었다.

건강검진을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남편과 함께 검진을 받을 때 작은 결절이 발견되었다. 의사는 조직검사를 해야한다면서 자궁근종처럼 흔한거라고 열명중 한명만이 악성이니 걱정말라고 했다. 또 내가 그 한명이 되었다.

검진의사에서 내과로 다시 암센터 외과로 담당의가 계속 바뀌었다.
또다시 들었다. 5년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이니 너무 걱정말라고...그노무 확률이 이미 걸려버린 나에게 무슨 위안이 된단 말인가..
수술날짜를 잡으면서 방법도 참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았다. 남편은 돈은 상관없으니 내가 원하는대로 뭐든 결정하라고했다.

식욕이 없다고하자 몇 일째 계속 여러가지 메뉴를 찾아가며 음식도 해주었다.
참으로 자상하고 좋은 남편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내가 상태가 안좋아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면 이것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다.
완치가 된다해도 평생 약을 드셔야하지만 예후는 아주 좋은 암이란다. 기뻐해야하나 슬퍼해야하나..

평생..
게으르고 구속이 싫은 나였지만 나이가 들수록 평생 가져가야하는 숙제가 자꾸만 늘어나는것은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LIST   
  My-Gene 문 닫습니다.  
{ 2012년 01월18일 :: }   평생   893
286 { 2011년 10월26일 :: }   고양이와의 대화   737
285 { 2011년 10월07일 :: }   돌이킬 수 없는   851
284 { 2011년 09월18일 :: }   생일   535
283 { 2011년 06월04일 :: }   트라우마   690
282 { 2011년 04월27일 :: }   한강의 새들   650
281 { 2011년 03월30일 :: }   빡치는 광고   719
280 { 2011년 03월19일 :: }   천국이 있다면...   651
279 { 2011년 03월04일 :: }   최근에 읽은 가장 무서운 이야기   658
278 { 2010년 12월31일 :: }   내가 빈둥거리는 이유   752
277 { 2010년 12월16일 :: }   동물이 말을 한다면...   669
276 { 2010년 12월15일 :: }   폐허 이후   668
275 { 2010년 12월09일 :: }   닭의 진실   635
274 { 2010년 12월08일 :: }   이해 할 수 없는 일 들   727
273 { 2010년 12월02일 :: }   원망 할 사람이 필요해   732
272 { 2010년 11월09일 :: }   BBC 단편 애니 다섯편   676
271 { 2010년 11월08일 :: }   돈을 모을 때는 날파리들을 조심해라.   676
270 { 2010년 10월28일 :: }   빨간 알약   831
269 { 2010년 10월23일 :: }   책임지지 않는 사랑   756
1 [2][3][4][5][6][7][8][9][10]..[15]  ≫ SEARCH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