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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내면에 있는 惡
 2005년 09월13일 ( )  부루넷의 일기  VIEW : 1,183
2년동안 놀다시피하고 애들 꽁무니만 쫒아다녀서 프리랜서라고 명함내밀기가 뻘쭘해질 무렵..
갑자기 출판사들에게서 전화가 오고 원고가 쏟아져 들어왔다.
왠만한 연예인 부럽지않은 스케줄을 가진 아들넘을 따라다니느라 녹초가 된 몸으로 이틀밤샘을 했다.
아들을 데리러 가는길에 비가 쏟아지고 길은 꽉 막혀있는데..
아차..오늘은 한시간 더 있는 날이구나.
되돌아갔다가 다시 길에서 시간을 보내느니 학교에가서 기다리기로하고 학교 뒷마당에 차를 세우고 새우잠을 잤다.
-잠시였는데 한시간반이 흘러버렸다.
차 지붕으로 떨어지는 폭우소리에 깨서 허겁지겁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달려가야했다.
집에가서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또 미술치료를 가야한다.

꽉 막혔던 10차선 대로가 폭풍의 눈처럼 고요하게 뚫려있었다.
교차로지나 1차선으로 냅다 달렸다. 쏟아지는 폭우로 아무소리도 들리지않고 잘 보이지도않았다.
그런데..어디서 나타난 지프가 3차선에서 내 차앞을 가로질러 유턴을 시도한다.
난 운전 10년만에 처음 이런 삐리리같은 경우를 당했다.
두줄의 중앙선을 밟으며 피했고 그넘은 0.1초가량 주춤하더니 그대로 유턴해서 가버렸다.

운전하면서 스트레스성 욕설은 가끔 했지만..그때만큼 진심으로 저주어린 욕설을 하긴 처음이었다.
진심으로 그런 운전자는 평생 다시는 운전 할 수 없도록 사고가 나야 한다고 저주했다.
뒤에 탄 말을 배우는 아들이 있다는걸 생각하고 아차 싶었는데..아들이 웃으며 소리친다.
"나쁜차! 나빠! 경찰차 잡아가!! 나빠! 사고나!"
그래그래 나쁜차야..참자 우리..

영화 '소름'을 보면 미스테리 스릴러인지 공포인지 모르지만..
인간 본성에 내재된 악에 대해 소름끼치도록 잔인하게 묘사하고있다.
주인공이 택시를 타고 갈때 위험하게 질주하는 폭주족을 보며 택시기사와 저주어린 욕설을 한다.
저런놈은 죽어야한다고..
얼마후 그 폭주족이 사고가 난 현장을 지날 때 둘은 인과응보의 결과에 미소 짖는다.

또 아내를 폭행하며 살던 남자가 살해 당하여 땅속에 묻혔을 때 또한 당연한 결과이며 죽은자에게는 한푼의 동정도 필요 없는 듯 보여준다.
배신을하고 거짓말을 했던 여자는 당연하다는 듯 목이 졸리고 죽임을 당한다.
주인공은 악인이며 연쇄살인범일까?

사람들 마음속 깊이 내재된 악한 본성과 그것을 정당화하려는 마음이 그런 결과를 낳을 수 도 있다는 것..

이루어진 명백한 결과의 범죄는 판사가 판결한다.
마음속의 죄는 신이 판결하시겠지...
그때는 기도하는 독실한 신자라 해도 별 수 없을것이다.

악한 마음을 품고도 인식하지 못했던 나나..
사람들 가슴에 대못을 밖으면서도 그것을 신의 이름을 빌어 정당화하는 독실한 크리스천인 모모씨들이나..
다들 지옥에서 또 만나겠지..

지옥은 악인들이 붙어서 영원히 서로를 뜯어내며 싸우게 될 마지막 라운드...(현실과 크게 다르지는 않겠군..)

페르세포네
마티즈는 ㅈㄴ 위험해.... 비올때는 물에도 쓸려 움직이던걸...고속도로를 달리다 비가 내린거야 맨처음엔 그리 많이 쏟아지지 않았는데... 내차 앞으로 폭포가 떨어지더군 어느새 도로는 호수가 되고 최대한 늦게 달려야 안전할꺼란 생각에 맨끝 선으로 갔지 황간 어디쯤이였나? 끝차선 옆은 낭!떨어지!! 둥둥~~~~ 떠가는데... 옆에서 어떤 ㅆㅂㄹㅁ의 짚이 냅다 달려 오면서 파도를 일으키는거였지... 파도는 츠나미가 되어서 마티즈를 덮치고 그 파도에 바퀴 네개가 다 떠서 낭떨어지로 가는거샤.... 이젠 죽었구나...... 브레끼도 않듣고..... 명줄이 길어 그때 않죽었지만... 잘못하면 내가 죽고 싶을때 죽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 구천을 떠돌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

귀하신 아들님도 위험하니.... 차 바까 주셈 해~~ 동연아빠한테 차 얻어내~~~ 위험해!!!
09-15 *


부루넷
내가 원하면 얻어내지 않아도 된다. 글고..죽고자하면 핸드폰 받다가 전봇대 들이밖고 죽을수도 있는것이 인생 아니더냐..
논현동사거리에서 사고나서 죽은 연예인은 차가 나빠서 사망한건 아니지않니..
글고 원래 연약한 존재가 스스로 조심을 하는거자나..걱정마..^^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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